2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통계청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한국의 올해 1월 소비자물가지수 (CPI) 는 전년 동기 대비 5.2% 증가한 110.11로 전월 대비 0.2% 포인트 증가했다.전월 대비 CPI 상승률이 확대된 것은 3개월 만이다.
신문은 한국의 CPI 상승률이 지난해 5월 5.4%, 6월 6%, 7월 6.3%를 기록한 뒤 점차 좁혀졌지만 지난해 5월(5.4%)부터 9개월 연속 5% 이상의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품목별로 보면 수도, 전기, 가스 가격이 전년 동기 대비 28.3% 상승해 상승폭이 2010년 1월 관련 통계를 시작한 이래 가장 높았다.공업제품가격은 동기대비 6% 상승하였는데 그중 석유류가격은 5% 상승하였고 가공식품가격은 10.3% 상승하여 2009년 4월이래 최고치를 기록하였다.농수산물 가격은 전년 대비 1.1% 상승했다.농산물 가격은 전년 동기 대비 0.2% 하락했는데, 이 중 채소류 가격은 5.5%, 축산물과 수산물은 각각 0.6%, 7.8% 상승했다.개인서비스가격은 동기대비 5.9% 상승하여 상승폭이 전월 대비 하락하였다.
농산물과 석유류를 뺀 핵심소비자물가지수는 5% 올라 2009년 2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식료품과 에너지 가격을 뺀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 대비 4.1% 올랐고, 서민들이 실제로 체감하는 물가 변화를 보여주는 생활물가지수(서민체감지수에 해당)는 6.1% 상승했다.
보도에 따르면 통계청 측은 전기요금 상승이 전월 대비 1월 물가 상승률 확대를 크게 부추겼고, 전기석탄가스의 가격 상승 기여도는 전월 대비 0.17% 포인트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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