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중앙은행)은 이날 발표한 보고서에서 한국의 80대 후반에서 00대 후반이 다른 사람들과 비교해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경기 침체기에 여가, 취미 등에 대한 선택적 지출을 크게 줄여 경기 침체를 어느 정도 심화시켰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외환위기와 금융위기를 거치면서 한국 소비주체들이 경제적으로 하는 완충 역할이 약해졌다고 지적했다.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의 이른바’MZ세대'(바링허우∼링링허우)와 베이비붐(1955∼1963년생) 이전 세대의 경제 저변기 실질 소비는 예상보다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MZ세대는’밀레니얼 세대'(Millennials·1980년대 초∼21세기 첫 10년 초 출생)와’Z세대'(Z Generation·1990년대 중반∼21세기 첫 10년 초 출생)의 영어 이니셜을 합친 말이다.이 사람들은 가계 소득 감소, 자산 기반 취약, 부채 증가 등의 영향으로 외식, 차량 정비, 오락, 통신, 내구재 등에 대한 지출을 줄였다.베이비붐 이전층은 금융자산 축적이 적고 은퇴 후 소득 불확실성이 커지는 등의 영향으로 선택적 지출을 줄였다.
보고서는 소득, 자산, 사회 안전 네트워크의 기반을 확충하고 강화하여 MZ세대와 베이비붐 이전 세대의 소비가 과도하게 줄어들지 않도록 하고, 나아가 소비 주체가 경제 하방 시기에 효과적으로 완충 역할을 발휘하도록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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