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인도네시아는 양자 무역에서 달러 사용을 줄이기로 합의했다

한국 인도네시아는 양자 무역에서 달러 사용을 줄이기로 합의했다

한국과 인도네시아 양국의 중앙은행은 양국 무역에서 양국 통화를 더 많이 사용하는 양해각서를 체결하여 달러를 중간 통화로 하는 방식에서 벗어났다.
양국 중앙은행은 공동성명에서 이번 조치가 한국과 인도네시아 기업의 거래 비용을 낮추고 환율 위험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인도네시아와 한국은행은 정보 공유와 정례 협의 등을 통해 협력을 강화하고 금융 연계 강화를 모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협정은 5월 2일 한국 인천에서 열린 제26차 아세안+3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의 틈바구니에서 체결됐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아세안 + 3 메커니즘에는 아세안 10개국과 중국, 일본, 한국이 포함된다.
아세안과 브릭스 등 주요 경제그룹은 국제무역에서 달러 사용에서 벗어나려는 노력을 키워왔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이 같은 조치는 서방 국가들이 전 세계 주요 에너지 생산국이자 수출국인 러시아에 대해 전면적인 제재를 가하는 가운데 이뤄졌다고 신문은 지적했다.
페리 와지요 인도네시아 중앙은행 총재는 지난달 인도네시아가 태국, 말레이시아, 중국, 일본 등과 함께 달러 사용에서 점차 멀어지고 있다고 말했다.브라질과 중국은 지난 3월 본원통화로 무역하기로 합의하면서 중간통화로서의 달러 지위를 포기했다.

송성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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