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7일 국내 외환시장을 개방해 외국 금융기관이 국내 은행간 시장에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하고, 외환시장 개장시간도 런던 금융시장 마감시간인 한국시간 오전 2시로 연장한다고 밝혔다.
한국의 무역과 자본시장 규모는 커지고 있지만 외환시장의 변화는 크지 않다고 신문은 전했다.특히 1998년 아시아 금융위기를 겪은 후 정부 정책의 중점을 안정 방면에 두어 외환시장이 변하기 어렵게 되었다.이에 따라 정부는 이런 폐쇄적이고 제한된 외환시장 구조가 자본시장, 금융산업의 전반적인 발전을 저해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시장 안정에도 불리하다는 것을 인식하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달러, 유로, 엔화 등 세계 주요 통화는 역외시장에서 하루 24시간 자유롭게 거래할 수 있으며 각국 금융기관은 시장에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다.그러나 원화는 역외시장에서 거래할 수 없고, 역외 금융기관도 경내 은행 간 외환시장에 참여할 수 없다.거래 시간도 제한돼 국내외 자본 투자에 불편을 주고 있다.
신문은 한국 정부가 대외저축 증가와 민간 대외자산 확대, 외화유동성 공급망 다변화 등에 따라 한국 경제의 대외건전성이 공고해졌으며 현재 외환시장 구조를 재정비할 필요가 있다고 보고 있다고 지적했다.이번 외환시장 구조개편 방안 시행 목표 시점은 내년 하반기로 정해졌다.정부는 앞으로 이 문제를 공론화하고 법을 개정해 은행업계에 대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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