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요일 (9월 14일) 약 13000명의 한국철도노조 노동자들이 4년 만에 처음으로 나흘간 파업을 벌였다.
한국철도노조는 14일 오전 9시 파업을 시작해 다음 주 월요일 오전 9시 종료한다.계절적 수요 급등으로 여객 및 화물 열차 운행이 60% 까지 감소할 수 있어 여객 이동과 화물 운송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알려졌다.
파업은 2019년 11월 이후 처음이다.전날(9월 13일)에는 노조·교통부와 국영철도 운영사인 한국철도공사(코레일) 3자 간 협상이 결렬됐다.
한국철도노조는 임금과 근로조건 개선과 공영철도 서비스 확대를 모색하고 있다.
노조는 정부가 수익성이 있는 노선을 두 철도 사업자에게 분할해 좌석 부족을 초래했다고 비난하면서 두 사업자가 비용을 절감하고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통합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문희 코레일 사장은 노동자들에게 조속한 업무 복귀를 촉구하면서 “이번 파업은 협상을 통해 해결할 수 없는 정부 정책 문제를 겨냥하고 있기 때문에 합법성이 없다”고 말했다.
코레일은 파업 기간 수도권 트램 운행 횟수가 평소의 75%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고속철의 운행률은 68%, 새마을호 일반열차는 58%, 무궁화호 일반열차는 63% 로 떨어졌다.근무 중인 차무 인원은 총 1만4천757명으로 평소의 61.2%로 줄었다.
한국 교통운수부는 이번 파업이 “불법”이라며 노조의 주장을 반박하고 엄중한 행동을 맹세했다.
또 파업 기간 화물열차는 정상 수송력의 21∼47%로 운행될 것으로 교통부는 예상했다.
일부 업종이 어려움을 겪다.
반도체와 자동차 등 한국의 주요 수출품이 철도에 의존하지 않기 때문에 관련 기업이 큰 영향을 받을 가능성은 높지 않다.
그러나 시멘트, 철강, 석유화학 등의 일부 관리들은 파업이 오래 지속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한국시멘트협회에 따르면 철도 운송은 시멘트 운송의 40% 를 차지하며 파업 지연은 가을철 건설 성수기에 있는 회사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협회는”파업을 위해 재고를 일부 준비했지만 그 수는 많지 않다.파업이 계속되면 육로 운송으로 전환해야 할 것이고, 이는 비용을 증가시키고 이익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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