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1~8월 수입 전기차 판매량 전년 동기 대비 54.8% 증가, 현대 브랜드 30% 하락

한국 1~8월 수입 전기차 판매량 전년 동기 대비 54.8% 증가, 현대 브랜드 30% 하락

최근 자료에 따르면 한국 전기차 시장의 성장은 점차 둔화되고 있지만 수입 브랜드의 판매량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한국수입차협회(KAIDA)의 9월 10일 최신 등록 통계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국내 시장 수입 전기차 판매량은 1만5천84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 9천744대보다 54.8% 증가했다.특히 8월에는 같은 달 수입 전기차 판매가 2천926대로 작년 같은 달보다 72.2% 증가했다.
이와 함께 국산 브랜드는 하락세가 뚜렷했다. 예를 들어 현대차는 전체 매출이 12.9% 증가했지만 전기차는 3476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 감소하는 데 그쳤다.
또 지난달 아이오닉 5 판매량은 작년 같은 달보다 46.9% 감소한 1천61대만 팔렸다.반면 아이오닉 6는 400대가 팔려 7월보다 18% 감소했다.
제네시스 전기차의 판매 하락은 더욱 두드러졌다. G80 전기차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4% 줄어 지난달 68대만 팔렸다.반면 GV60과 GV70 SUV의 전기차는 각각 127대와 94대가 팔려 51.2%, 71.6% 감소했다.기아 EV9은 지난달 408대만 팔려 6월 1천334대, 7월 1천251대에 비해 크게 떨어졌다.
이는 한국 업계에서 수입차들이 전기차 할인을 통해 시장 점유율을 적극적으로 경쟁한 결과로 풀이된다.테슬라가 7월 중국 LFP 배터리를 장착한 저가’모델 Y RWD’를 한국 시장에 출시하자 독일계 자동차 업체 빅3도 큰 폭의 할인에 나섰다.
차량 구매 정보 플랫폼인 겟차를 보면 벤츠, BMW, 아우디를 포함한 주요 수입 브랜드가 모두 한국에서 20% 가까이 할인을 제공했는데 이 중 벤츠 EQS는 2천600만원을 할인했다.반면 BMW 중형 전기 SUV iX3 M 스포츠는 8천260만원에서 6천589만원으로 20.2% 직접 내렸다.
이밖에 아우디 e-트론 스포츠백 55 콰트로의 가격은 2천216만원 내렸다.스웨덴 전기차 브랜드 극성 폴스타2도 최대 15% 할인을 제공해 현재 3천만원대에 판매되고 있다.

송성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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